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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클릭 ! 이 한 줄] 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外
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이윤기 지음, 웅진지식하우스 336쪽, 1만3800원 “나는 문화의 힘 가운데 상당 부분은 번역에서 나온다고 믿기까지 하는 사람이다. 번역되지 않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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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무척 좋아했지만 한순간도 존경하지는 않았다
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교수언론학 “안인숙 예쁜 젖꼭지 본 사람, 손들어 봐.” 까까머리 십대시절 국어 시간, 선생님이 느닷없이 던진 질문이었다. 순간 교실 안은 와 웃음이 터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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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지하 시인, 건국대 석좌교수 임용
김지하(72·사진) 시인이 건국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. 김 시인은 1969년 시 ‘황톳길’로 등단, 70년대 ‘타는 목마름으로’ 등을 발표 했다.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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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김지하, 그 결정적인 순간들
박보균대기자 최고의 순간은 소멸하지 않는다. 순간으로 끝나지 않는 순간이 있다. 정곡(正鵠)을 찌르는 순간이다. 그것은 역사로 바뀐다. 박근혜와 김지하의 만남이 그렇다. 그것은 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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文측 안도현 "박근혜 부모 왜 총 맞아 죽었는지를…"
시인이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 공동선대위원장인 안도현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.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 안도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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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김지하와 신경림
신용호정치부문 차장 1980년대 후반 대학을 다닌 기자에게 시인 신경림과 김지하의 의미는 각별하다. 당시 캠퍼스는 민주화의 열망이 뜨거웠다. 학교 밖 전경들과 교내의 ‘독재 타도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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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소문 포럼] 대선 후보 맞짱 토론을 보고 싶다
채인택논설위원 미국 대통령 선거는 11월 첫 화요일에 치르니까 바로 다음주인 6일(현지시간)이다. 얼마 전 미국에 늦깎이 유학을 떠난 후배와 통화하다 화제가 자연스럽게 대선으로 옮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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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인이 반한 한국 여의도에 빠진 독일인
처음 만난 건 서울이지만, 나를 반하게 한 건 경남 남해다. 나는 1999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일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. 남해에 간 건 2006년이다. 한국을 떠나 있던 나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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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국, 지정학적으로 중도로 갈 수밖에 없다”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“북한, 거의 마지막이다.” “이번엔 박근혜 가능성 가장 높다.” “한반도 기운이 강원도로 몰린다.” 점술가의 점괘가 아니다. ‘오적(五賊)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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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국, 지정학적으로 중도로 갈 수밖에 없다”
지난 9일 오후,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박경리(朴景利) 문학공원에서 만난 김지하 시인(위·아래 사진). 그는 장모인 박경리 선생이 타계한 직후 부인 김영주씨와 함께 원주로 이주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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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뭄 끝에 반가운 단비…밤부터 전국에 장맛비 흠뻑
[앵커] 긴 가뭄끝에 반가운 단비가 내립니다. 제주에선 이미 장맛비가 시작됐는데요, 오늘(29일) 밤 이 비는 전국으로 확대됩니다. 타는 목마름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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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산공단 “물 좀 주소” … 70㎞ 밖서 물 모셔오기 안간힘
가뭄에 공장도 목이 탄다. 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입주 기업들의 산업용수원인 대호저수지는 상당 부분 바닥이 드러났다. 물이 있는 곳까지 새로 물길을 파야 할 정도다. 19일 새로 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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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이력서에서 빠진 8년
내 이력서의 경력란은 만 25세부터 출발한다. 사무관으로 출발한 공직생활의 첫 기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소상히 적혀 있다. 그러나 공직에 몸담기 전 거의 8년에 이르는 직장경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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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공부의 신 프로젝트] 공부 개조 클리닉 - 경기도 안양시 양명고 1 이윤지양
“이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”며 “열심히 공부해 회계사의 꿈을 꼭 이루겠다”는 이윤지양. [김진원 기자] “제발 공부한 만큼이라도 점수가 나왔으면 좋겠어요.” 이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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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루이뷔통 vs 똥색비닐가방
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 매체경영 루이뷔통이 문제였다. 얼마 전이다. 나는 파리를 다녀오는 길에 샹젤리제 루이뷔통 매장에 들렀다. 매장에는 온통 동양인, 아니 정확히 말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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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영혼 지켜준 건 양심범들, 승률 0%였지만 행복했다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1970~80년대 인권 변호로 이름을 날리던 홍성우(73ㆍ사진) 변호사가 최근 책을 냈다. 『인권변론 한 시대』라는 증언록이다. 한인섭 서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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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영혼 지켜준 건 양심범들, 승률 0%였지만 행복했다
1970~80년대 인권 변호로 이름을 날리던 홍성우(73ㆍ사진) 변호사가 최근 책을 냈다. 『인권변론 한 시대』라는 증언록이다.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와 60시간 동안 대담하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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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(96)
일러스트 ⓒ 김영진, heakwan@ymail.com 대화 4 말굽: 나도 뭐, 자네한테 가고 싶어 간 것은 아니야. 나: 네 뜻이 아니다? 말굽: 오랫동안…… 내게 특별한 역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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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경영] 제 1화 멈추지 않는 자전거 54년 ① ‘울지마 톤즈’ 고 이태석 신부와 나
‘한국의 슈바이처’를 찾아내 시상하는 보령의료봉사상은 1985년 처음 제정된 후 올해로 27회를 맞는다. 김승호(오른쪽) 보령제약그룹 회장이 2007년 고 이태석 신부의 어머니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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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름철 체내 수분관리] 갈증 없어도 물 하루 1.5L 틈틈이 마셔야 해요
지구와 몸의 공통점은? 물이 70%를 차지한다는 점이다. 물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는 의미다. 푹푹 찌는 여름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계절보다 땀 분비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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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비부머 K씨의 1년 실직일기 (2)
#3. 또 하나의 직업, ‘불량주부’ 아내가 어학공부를 하러 외국으로 떠난 지 꼭 10개월이 됐다. 그동안 나는 우리 집 가사를 도맡아 ‘주부’로서 나름대로 활동했다. 스스로 점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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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때 오늘] 독립운동의 성지 서대문 형무소…72가지 잔혹한 고문 악명
서대문 형무소 구내 재소자 운동장(서대문형무소, 열화당, 2008). 사진 가운데 원형 감시탑을 중심으로 펼쳐진 운동공간은 미셸 푸코가 감시와 처벌에서 설파한 규율과 감시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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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때 오늘] 청산리 대첩 빛나는 승리
청산리 승전을 축하하는 기념사진. 맨 앞에 앉은 이가 김좌진 장군(1889~1930)이다(『사진으로 엮은 독립운동사』, 눈빛). 그가 이끈 대한군정서가 당시 보유한 병력은 12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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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그때 오늘] 역저 『조선사』 스스로 폐기한 ‘일본의 양심’ 하타다
1977년 서울에서 사학자 이기백과 함께 한 하타다 다카시(오른쪽). 이기백은 학자가 당시의 연구수준 때문에 본인의 의도와 어긋나는 내용을 쓰게 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조선